감사한 마음에 늦게라도 후기 올립니다 :)

정말 많은 사람들이 물어보셨어요.

제 결혼식을 보시고, 드레스는 어디서했냐, 헤어&메이크업은 어디서했냐

신랑 예복은 어디서 맞췄냐, 어머님들 한복은 어디서 했냐,

사진은 어떻게 찍었냐, 신부대기실, 음식은 어디서 했냐 등등등

실제로 보시고 더 많이 연락 오셨던 것 같아요 !

 

 

 

결혼식 당일 저는 11시 예식이었기 때문에 6시 반까지 갔어요.

웨딩컴퍼니L 건물 2층에 있는 오블리쥬에 가서 저의 헤어&메이크업을 담당해주시는 분들을 만났답니다 ^^

나중에 알았는데 서울에서 내려오신 분들이라 경력이며 실력이 대단하신 분들이라고 들었어요 !

 

메이크업을 한 상태인데

피부표현을 정말 잘 해주셨어요.

그리고 특히 제 얼굴 톤에 맞춘 메이크업 컬러.......... 감사합니다 ㅠㅠ

전 핑크를 사용하면 정말 정말 정말 촌스러워요. 가을 웜톤이라

평소에 어떤 컬러를 많이 선호하냐고 물어보시고

핑크톤보다 오렌지톤을 많이 쓴다고 말씀드리니까

저렇게 브라운&코랄 계열의 메이크업을 해주셨답니다.

 

 

 

그리고 저보다 더 꼼꼼하고 멋쟁이인 저희 신랑이예요 :)

머리 자르러 가서도 남이 해주는 머리는 마음에 안든다고 직접 만져서 머리 하시는 분입니다.

 

본식 때 신부는 신경 많이 써주는데 신랑은 정말... ㅠㅠ....

헤어&메이크업 너무 이상하고 촌스럽게 하는 곳 많이 봤어요.

한 두명이 아니예요..... 전 그게 정말 걱정이었어요.

그런데 피부표현도 너무 두껍지 않고 깨끗하게 잘 해주셨어요 ^^

심지어 눈썹도 자연스럽게 해주셔서 눈썹문신한 남자(?)같지 않았답니다.

 

헤어는 신랑이 여기 좀 더 띄웠으면 좋겠다 이렇게 저렇게 해달라고 말씀드리니까

머리 만져주시는 분께서 센스있게 잘 해주셨어요 ㅎㅎ

 

 

 

 

저희 엄마는 차분한 핑크가 잘 어울리는 여름 웜톤이랍니다.

화장을 다하고 머리 만지는 사진인데

메이크업이 화사하면서 목하고 얼굴하고 경계없이 화장이 정말 잘 되서

제가 더 기분이 좋았어요 ~

 

안경쓰신 분은 저희 어머님이세요ㅎㅎ 정말 고우시죠 ?

어쩜 저렇게 잘 어울리게 해주셨는지.. 너무 감사했어요 !

업스타일도 그렇고 메이크업도 피부톤에 너무 잘 어울리셨어요.

저도 모르게 입이 마르도록 칭찬해드렸어요 헤헤

어머님도 마음에 드셨는지 계속 웃으셨답니다 ^^

 

 

 

헤어 & 메이크업을 끝내고 4층 드레스실로 올라갔어요 :)

미리 셀렉해두었던 제 드레스예요....

보기만해도 가슴이 콩닥콩닥

디테일을 모두 뺀 도비실크 머메이드 드레스예요.

 

드레스 셀렉할 때 정말 예쁘고 다양한 디자인들을 입어봤지만

이 드레스를 입는 순간 제 드레스다 싶더라구요 !

이렇게 예쁜 드레스 입을 수 있게 도와주신 드레스실 선생님들 감사합니다 ㅠㅠ

 

 

보는 사람마다 너무 날씬하다며... 언제 이렇게 살이 빠졌냐고 ㅎㅎ 풉

착시효과란 이런 것이구나 생각했습니다.

 

볼레로, 베일, 헤어장식, 귀걸이 모두 각자의 체형과 드레스모양을 고려해서 추천해주시는데

센스있게 너무 잘 해주셔서 감사했어요.ㅎㅎ 심지어 잘 어울리는 부케모양과 색도 추천해주셔서 좋았어요.

결혼이 생각치도 못한 결정이나 고민을 해야하는 것들이 많더라구요...

제 후기가 도움이 됐길 바라면서 ..ㅎㅎ

예신님들 화이팅♥

더 자세한 포스팅은 블로그에 있어요 ▶ http://blog.naver.com/rubikuki1/221036164434